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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與野, 정치일정 중단·수습에 당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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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혜원 기자]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일정을 중단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사고 직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도부가 곧바로 현장을 찾는 등 발빠르게 움직임을 보였다.


국회 차원에서도 18일 안전행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지방선거 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TV토론 등 예정된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새누리당은 사고 직후 심재철ㆍ유수택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황우여 대표와 유기준·유수택 최고위원,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이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황우여 대표는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무사생활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가족의 심정으로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재난당국은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즉시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6ㆍ4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별도의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국민과 함께 힘든 이 때를 같이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정부는 한 분이라도 실종자가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고 국회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와 당 재해대책특위에서 사후 수습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직후 구성한 당 차원의 대책단을 '대책위원회'로 격상했으며 우원식 최고위원과 최규성ㆍ신학용 의원, 안산이 지역구인 김영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책위원회를 통해 현장 구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 인력을 중앙재난대책본부에 파견,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와 별도로 사고 직후 현지에서 밤을 보낸 뒤 구조활동 점검과 유가족 위로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자식을 둔 어른으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은 단 한 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하는 일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책 마련에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정부 대응에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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