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전자가 이르면 오는 6월 말 새 전략 스마트폰 LG G3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시에 맞춰 G3 골드 버전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IT 전문 해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LG전자는 코드명이 'B2'인 G3 스마트폰을 올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 때 골드 버전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 초 LG G2 역시 골드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S 골드를 출시하며 인기를 모으고 삼성전자도 갤럭시S4 골드를 선보이자, 스마트폰 골드 붐에 동참한 것이다. 앞서 HTC도 HTC 원을 골드 색상으로 선보였다. 지난 11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역시 초반 선보인 네 가지 색상 가운데 골드가 포함돼 있다.
더버지는 "LG전자가 애플의 아이폰 5S, 삼성전자의 갤럭시S5, HTC의 원, 자사의 G2 변종처럼 골드컬러의 G3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골드 컬러 포장 박스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G3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업부서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말 시장에서 G3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3에는 QHD(2560x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방수·방진 기능은 디자인 등 다른 요소 강화를 위해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의 확정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출된 테스트 버전에는 2.3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32기가바이트(GB) 저장 공간,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었다. 이는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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