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16일 오전 침몰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 사고의 실종자 숫자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총 승선인원 477명 중 368명이 구조됐고 2명이 사망해 107명 가량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뒤늦게 해경으로부터 이 숫자가 잘못됐다는 보고를 받고 정확한 숫자를 다시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해경으로부터 구조된 사람들의 숫자가 잘못 됐다는 보고가 와서 다시 통계를 내는 중이며, 368명이라는 구조 숫자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