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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女, 하이힐 벗고 편한 신발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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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하이힐을 벗고 편한 신발을 찾는 젊은 직장여성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AK몰(akmall.com)은 16일 봄 패션 대명사로 불리는 원피스와 구두 등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편하고 활동적인 차림을 선호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맨틱 스포티즘이란 스포티한 의상을 입되 파스텔 컬러, 플라워 패턴 등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인데 요즘 여성의 봄 나들이 패션에 이러한 트렌드가 불고 있다는 것이다.


AK몰은 최근 3주간(3/26~4/15) 20~30대 여성고객(240만명)이 구매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청바지에 단화를 신는 활동적인 패션이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플랫슈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4%, 운동화는 41% 늘었다. 특히 단화 판매량은 617%나 신장했으며, 최근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착용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슬립온슈즈 판매도 91% 증가했다. 반면 하이힐 등 구두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줄었다.


이러한 스포티즘 트렌드는 의류 구매에서도 나타났다. 여성의 봄 패션하면 떠올리게 되는 원피스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감소하고 치마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데님과 반바지 판매는 각각 265%, 45% 늘었다. 봄 재킷과 블라우스 판매가 각각 40%, 15% 줄어든 반면 바람막이재킷은 32%, 집업 점퍼는 144% 증가했다.


AK몰 관계자는 "스포티한 패션 아이템은 보통 레포츠 활동이 잦은 여름에 많이 찾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행사의 영향을 받아 봄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여성들도 스포티즘 트렌드에 동참하면서 올 한해 꾸준히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오는 20일까지 '봄나들이 패션제안' 기획전을 통해 남녀의류, 신발, 가방 등 아이템을 할인 판매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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