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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박영준…후속 임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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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융감독원 신임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박영준 부원장보가 선임된다. 김수일 금감원 총무국장과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 이은태 회계감독 1국장은 부원장보에 발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 회의에서 박영준 부원장보를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날 후속 임원 인사까지 단행할 계획이다.

박영준 금융투자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는 동양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건섭 부원장의 역할을 이어받는다. 박영준 부원장보는 다이와증권 서울 지점 고문 변호사, 금감원 자본시장서비스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거쳤다.


박영준 부원장보가 맡은 금융투자 감독·공시 담당 부원장보 자리에는 이은태 회계감독 1국장이 임명된다. 금감원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권인원 기획·경영지원 담당 부원장보가 임명된다. 이 자리를 맡은 김영린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연구원장으로 이동했다.

권인원 부원장보 자리에는 김수일 총무국장이 발탁된다.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은 은행·중소서민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올랐다. 김진수 국장은 부원장보로 올라도 기존 업무였던 기업 구조 조정을 계속 도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연 전 은행·중소서민감독 담당 부원장보는 15일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자리에 선임됐다.


은행·중소서민 담당 조영제 부원장은 은행 비리 및 카드 정보 유출 사태, 기업구조 조정에 대해 선제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아 유임된다. 박세춘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와 허창언 보험 담당 부원장보도 유임된다.


금감원은 이날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17일부터 국장급 이하 인사를 차례로 단행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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