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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위산분비억제 신약 임상1상 결과 1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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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CJ헬스케어가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위산분비억제 신약(CJ-12420)의 임상 1상 결과가 오는 19일 상부위장관학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CJ-12420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CAB) 기전의 신약이다.


위산분비 억제제는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에 사용되는 약제로 위 내의 산 분비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이 중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가슴 쓰림, 기침 등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해당 치료제 시장은 잔탁, 로섹, 파리에트, 프레바시드, 넥시움 등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가장 많이 포진해있는 시장이다. 이 중 PPI(프로톤펌프억제제)계열 약물들이 글로벌 시장 25조원, 국내 시장 2530억(2012년 기준)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PPI 계열 약물은 복용 후 최대 효과 발현까지 수 일이 걸리고 야간 위산분비 억제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PCAB 기전의 CJ-12420은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PPI계열의 세계적 블록버스터 약물인 넥시움(에소메프라졸) 대비 빠르고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였다.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CJ-12420은 기존 PPI제제에 비해 효과 발현시간까지의 시간이 매우 짧아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해소시켜 줬다. 야간에도 산 분비 억제 능력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도 우수해 기존 PPI 약물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전성까지 확보한 혁신적인 치료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상 2상은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한 주요 12개 병원에서 진행돼 최근 종료됐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으로 우수한 효능효과 및 안전성으로 25조원 규모의 시장에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J헬스케어가 신약 개발 능력을 가진 글로벌 제약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CJ-12420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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