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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남대문· 동대문패션타운 등 짝퉁판매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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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4월21일~5월10일 관광특구 지역 노점 대상…중국 일본 등 국경일 기간 내 외국 관광객들 대거 방문 예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국 노동절(5월1~3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국내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4월21일~5월10일에 지역 내 관광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짝퉁 판매 특별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은 시장경제과 가로환경과 주차관리과 등 유통과 노점, 불법주정차를 담당하는 중구청 3개과 합동으로 이루어져 형사소송법 도로법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모든 노점이다.


특히 동대문패션타운 일대 466개 노점 중 78%인 390개 노점이 짝퉁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은 휴일과 심야시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특허청이나 관광경찰대,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합동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명동· 남대문· 동대문패션타운 등 짝퉁판매 집중 단속 짝퉁 단속 압수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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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자는 시정조치 없이 곧 바로 피의자 신문 후 검찰 송치 조치하고 판매 상품은 모두 수거, 검찰의 압류물 확인 후 전량 폐기장으로 이송 처리한다.


위조상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상표법 제93조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중구는 2012년부터 서울시, 전문가 단체들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일대 노점을 대상으로 짝퉁 판매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짝퉁을 판매한 노점 177곳과 위조상품 3만7064점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정품으로 치면 무려 240여억원이 넘는 엄청난 양이다.


짝퉁 상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버버리 아디다스 등이 주를 이루었다. 품목은 청바지 스포츠의류 방한복 양말 등 의류부터 벨트 지갑 열쇠고리 휴대폰 커버 머리핀 귀걸이 등 다양한 악세사리류다.


올해 3월까지 1분기에도 노점 32곳을 적발하고 위조상품 9800여점을 압수하는 등 짝퉁 근절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계속된 단속으로 짝퉁이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며 “짝퉁 판매를 철저히 단속하고 기업형 노점은 강력히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이 관광특구에서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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