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대동 국내 본사의 수익성 개선과 스마트키사업의 활성화 여부를 향후 주가의 중요 변수로 판단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동 본사의 영업적자가 축소된 이유는 대주주가 동해이화에서 한일이화로 변경되면서 2012년 각종 일회성 비용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정상화된 영향"이라며 "이익의 대부분은 3개 자회사인 소주화창(순이익 226억원), STF(53억원), 우창전기(27억원)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동은 지난해 매출 6756억원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8%, 171% 증가한 실적이다.
송 연구원은 "본사는 2008~2011년 매년 10억~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12~2013년 각각 110억, 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최근 6년간 평균 매출원가율이 95% 수준으로 높은데, 올해는 재료비와 각종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동은 현대기아차 3개 차량에 스마트키시스템을 공급 중이며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은 10%대로 추산된다"면서 "전세계 1위인 컨티넨탈에 단품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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