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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경영진, 나스닥 폭락 전 주식 대량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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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보유 중인 아마존 지분 매각으로 3억5100만달러(약 3636억원)를 현금화했다. 그가 지난 6개월 사이 매도한 주식 규모는 10억달러를 웃돈다. 이전 1년 동안 현금화한 규모의 3배가 넘는 것이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많은 정보기술(IT) 업체 경영인이 나스닥 폭락 전인 지난달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마디로 기업 내부자의 매도가 최근 나스닥 폭락의 단초였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업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이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마존 주가는 지난달 18일 378.77달러로 오른 뒤 지난주까지 채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17.7% 급락했다.

신규 상장된 IT주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상장된 모바일 게임 '캔디크러시 사가'의 개발사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공모가 대비 22%나 빠졌다. 그러나 주주들은 상장을 몇 개월 앞두고 5억400만달러 규모의 배당를 벌렸다.


2012년 나란히 상장한 IT업체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스플렁크의 경영진도 지난 12개월 동안 주식 매도로 총 7억50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주식 매도 제한이 풀리자마자 팔아치운 것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페이스북이 상장된 지 2년도 안 돼 보유 중인 주식 절반 이상을 처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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