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나주·경기 양주 등 거래기업 직접 찾아 금융지원방안 강구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주요 거래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고객과 직접적인 소통하는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농협은행은 김주하 은행장이 지난 11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전자저울 제조업체인 카스를 방문해 기업의 현황과 어려움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농협은행은 카스에 대해 여신·외환 및 관련 부대거래를 확대하고 1사1촌 등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4월 이후 전국의 거래기업 현장을 방문해 각종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구미공단에 있는 칼라강판, 철강제조 중견기업체인 아주스틸을 방문했다.
또 9일에는 AI 발생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 동수농공단지 소재 거래 기업체를 찾았다. 김주하 은행장은 오리, 닭 등 계열화 사업자의 경영부담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약 6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기업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체 방문을 통해 수집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앞으로 매달 4~5곳의 기업체를 방문해 청취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은행의 기업 금융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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