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아스날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2013-2014시즌 FA컵 4강전에서 연장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전년도 우승 팀 위건을 제압한 아스날은 9년 동안 이어진 무관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아스날은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상대 호르디 고메스에 페널티킥을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키어란 깁스와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한 뒤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페어 메르테자커가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아스날은 승부차기에서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선방으로 기세를 올렸다. 파비앙스키가 위건 1,2번 키커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낸 사이 미켈 아르테타를 시작으로 킴 칼스트롬, 올리비에 지루, 산티 카솔라 등 4명이 차례로 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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