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현 구청장-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 단일화 결의...김영순 전 구청장과 대결 구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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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예비 후보는 11일 오전 11시 권영규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 13일 이틀간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위를 한 후보가 19일 본선 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탈환과 송파구청장 수성을 위해 최적임자를 경선후보로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10~오후 5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있는 대의원 1971명으로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에서는 박춘희(현 구청장)· 권영규(전 서울시 부시장) 예비후보중 한 명과 김영순 예비후보간 1대1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이처럼 박춘희 예비후보가 권영규 예비후보와 후보단일화를 논의한 것은 여성후보에 대한 가산점 10%로 인해 김영순 예비후보(전 송파구청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영규 예비후보도 갑작스럽게 송파구청장 예비 경선에 뛰어들어 인지도나 낮아 김영순 예비후보에 비해 밀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은 사실상 2파전으로 좁아지게 됐다.
박춘희 현 구청장 대 김영순 전 구청장 대결구도 또는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 대 김영순 전 구청장 대결구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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