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장, 봉안당, 유택동산 시설을 갖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10일 야흥동에서 유관기관·단체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추모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순천시립 추모공원은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장사시설을 갖추고 화장과 봉안, 산골 등 품격 있는 장묘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천시는 지난 1981년부터 화장장과 봉안당의 연화원 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 되고 편의시설이 부족했다.
또한 최근 장례문화의 변화로 화장 및 봉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을 추진, 8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순천시립 추모공원으로 새롭게 개장을 하게 됐다.
순천시립 추모공원은 순천시 양율길 132(야흥동) 일원 40,800㎡의 부지에 총174억 원(국 63억 도 13억 시 98억)의 사업비로 화장장, 봉안당, 유택동산 등 연면적 4,247㎡의 규모에 화장로 5기, 봉안함 6,000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고별실, 개별 분향실, 대기실, 매점,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214대의 대규모 주차장과 휴게마당, 건강마당 등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추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조충훈 시장은 "추모공원이 조성되도록 협조해 준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묘지도 이제는 정원처럼 가꾸며 자연과 하나 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하고 추모공원이 그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립 추모공원 개장으로 최근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는 장묘문화에 따른 수요에 부응하면서, 묘지로 인한 국토훼손이 줄어들고 자연환경을 보호하여 자연과 하나 되는 선진 장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