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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햇빛발전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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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30일까지 공동주택 400가구 미니태양광 설치비 30만원 지원... 전기요금 한달에 최소 7000~1만7000원 절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기존 주택태양광 발전시설은 설치공간과 한번 설치하면 이전이 어려워 단독주택 옥상에 주로 설치했다.


그러나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전기료도 절감하고 이사 갈 때 쉽게 떼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400가구의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체 주택의 82%가 아파트로 구성돼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400가구에 설치비의 절반인 30만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하며 이를 위해 1억20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에 구가 보급하는 미니 태양광 발전기는 200~250W로 가로 165㎝ 세로 96㎝의 태양광 모듈 1장, 모듈 난간 거치대, 마이크로인버터, 전력량 측정기 등 아파트형 미니 태양광 설비 1세트의 시설을 보급한다.

아파트 베란다, 햇빛발전소로 탈바꿈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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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밖에 에어컨 실외기처럼 태양광 패널을 고정한 뒤 인버터에 달린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꽃아 놓으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가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통상 250W짜리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한 달 24Kw의 전기를 생산, 이는 에어컨 1대를 하루 1시간씩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한 달 전기료를 최저 7000원에서 최대 1만7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청기간은 이번 달 말까지로, 가구별 1세트씩 신청가능하며 신청 자격대상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 또는 관리사무소와 지역 내 공동주택 소유자 또는 세입자다.


다만, 입주자대표회(관리사무소) 단체접수는 개별가구 신청서 수합 후 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 명의 공문을 첨부해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 → 인터넷 모집신청 →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지원신청)를 접속해 신청하거나 녹색환경과 사무실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미니태양광 신청서가 접수되면 내달 1일과 2일 양일에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방법은 입주자 대표회의 또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단체 제출분은 1순위로, 개인신청자는 2순위로 선정한다.


특히 개인 신청자의 경우에는 월 300kw 이상 전력사용 가구, 대형평형(베란다 설치공간 고려), 동 순위자 많을 시 추첨 등의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결과는 신청자와 2개의 시공 참여기업(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한화 63시티 주식회사)에 통보하고 결과 통보일로부터 60일 내 참여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시공할 계획이다.


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일명 ‘태양의 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추진한다.


‘태양의 도시’를 선언하고 아파트 베란다, 주택 옥상, 학교, 에너지 다소비 대형 건물 등에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8871Kw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원전 1기의 발전시설 100만Kw의 1/10 수준이다.


이를 위해 공공건물 49개소(전체 공공건물 97개소의 50%)에 개소당 20kw의 태양광을 오는 2020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구청사 별관, 사회복지시설과 구청 주차장에 협동조합방식의 30kW급 규모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 1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미니 태양광 발전기’ 38대를 구청사 6층 전면에 시범 설치하는 등 15개의 공공건물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더해 구는 올해는 구청 본관에 30kw 태양광을, 공릉빗물펌프장에 15kw 태양광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32개소 공공건물에는 등 총 640kw(각 20kw 태양광을 설치)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단독주택 756가구(전체 가구의 5%)에 가구당 3kw씩 2268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공동주택 1만5800가구(전체 가구의 10%)에 가구당 250w씩 316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외 지역내 초·중·고·대학교 21개소(전체 학교의 20%)에 개소 당 50kw의 태양광과 병원, 대형 유통시설, 빌딩 등 전력 다소비 대형건물 16개소에도 개소 당 100kw 태양광을 설치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생활 곳곳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다”면서 “아파트 베란다 난간 태양광 발전 시설은 태양의 도시 노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니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환경과(☎2116-321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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