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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드라마 제작사 中진출 전망 밝다"<이트레이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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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시장에 진출을 타진 중인 국내드라마제작사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화상태인 국내 TV드라마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시장으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 종목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내 국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을 살펴볼때 국내 드라마 제작사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을 이룩했으나 앞으론 문화산업 확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국내 드라마제작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의 2012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문화산업 비중은 2.8%다. 미국 18%, 영국 11% 대비 높은 성장잠재력이 있다. 이는 특히 텐센트가 CJE&M, 카카오, 넷마블, 키이스트 등에 투자를 한 것에서도 엿볼 수 있는 대목.

중국에서 국내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는 점도 언급됐다. '대장금', '상속자들', '별그대' 등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중국 드라마제작 시장의 장점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꼽았다. 중국 방송시장은 중앙방송, 성급방송, 시급방송, 현급방송 총 4단계로 구분돼있다. 1차 유통만으로 이미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다. 판권판매와 PPL(영화나 드라마 화면에 기업의 상품을 배치해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는 간접광고를 통한 마케팅 기법)을 통한 수익도 높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의 중국 극장판제작과 수익이 105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해 3분기 중국 방영 TV드라마 제작 용역계약을 체결한 삼화네트웍스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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