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1일 글로벌 디스플레이 가격이 2분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대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 기관인 위츠뷰(Witsview) 리서치팀 애널리스트들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간담회를 가진 결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핵심지표가 호조를 띠고 있어 4월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패널가격은 3월부터 일부 TV제품을 중심으로 하락이 둔화돼 10개월만에 가격하락이 멈췄다"며 "특히 TV패널가격은 4월부터 상승전환돼 5~6월까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TV세트업체 재고가 적정재고 이하 수준으로 양호하고 하반기 수요시즌에 대비한 TV패널 재고축적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노동절 이후 TV세트 실 판매강도에 따라 6월 TV 패널가격 변동성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증권에 따르면 위츠뷰는 올해 글로벌 초고화질(UHD) TV 수요가 전년대비 7배 성장해 14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위츠뷰는 2분기 현재 삼성, LG전자 및 중국 TV세트업체들이 UHD TV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는 상황에서 보급형 UHD TV 출시도 계획하고 있어 3분기부터 UHD TV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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