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장기 국채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10일(현지시간) 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입찰을 시행해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4.9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발행액은 애초 목표 25억유로에서 5억유로 증액된 30억유로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부총리는 "투자금이 발행 목표의 최소 8배가 몰렸다"며 "발행 금리도 예상한 것보다 낮아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은 대성공"이라면서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2010년부터 두 번에 걸쳐 24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한 차례의 채무재조정을 겪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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