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외부 악재에도 성장성을 입증하며 2분기부터 생산선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원무역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 외형 호조는 증설 효과와 신규 바이어 비중 확대, 메인 바이어들의 매출 회복 및 재고 소진,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등"이라며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 아웃도어와 의류 시장 성장 둔화, 원화 강세 등의 악재를 모두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확대와 증설, 외형확대, 손익 개선 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외형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의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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