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9일 일본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엔화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10% 하락한 1만4299.69에, 토픽스지수는 2.05% 내린 1150.44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리콜을 발표를 한 도요타가 2.8% 하락했다. 일본 2위 운송업체 미쓰이OSK는 전환사채 매도 소식 이후 5.8% 급락했다.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도 3% 빠졌다.
엔화는 8일 1.25% 오른 달러당 101.81엔을 기록한 뒤 이날 0.23% 내린 102.04엔을 보이고 있다.
닛세이 자산운용의 이사오 쿠보 주식전략가는 "BOJ의 정책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불구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면서 "주식을 사들이던 투자자들이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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