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온라인 여행사 취날(Qunar)이 씨트립과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에 직접 관여하는 두 사람에 따르면 협상이 초기 단계이고 취날과 씨트립은 제휴에서부터 완전한 통합까지 넓은 범위에서 여러 가지 선택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씨트립은 바이두와 제휴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상하이의 컨설팅회사 I리서치의 알렉스 왕 애널리스트는 “중국 여행 사이트는 검색 엔진을 타고 들어오는 트래픽에 크게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두로서는 광고 매출 중 여행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취날과 씨트립의 제휴가 바이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 시장은 2017년 4650억위안(약 78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I리서치는 전망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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