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리히텐슈타인의 한 민영은행 은행장이 은행 본점 지하 주차장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격을 당한 유르겐 프리크는 스위스 국경 인근 발저스에 본부를 둔 뱅크 프리크의 은행장이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위르겐 헤르만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본인을 '리히텐슈타인의 로빈후드'으로 불렀다고 스위스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금융과 관련 문제로 리히텐슈타인 정부 및 뱅크 프리크와 수년간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히텐슈타인 경찰은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하는 글이 적혀 있는 헤르만의 여권을 발견했으며 그의 옷이 발견된 라인강 주변을 중심으로 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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