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배지와 국회기 문양의 도안을 한자에서 한글로 바꾸는 내용의 '국회기 및 국회배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규칙 개정으로 의원들의 배지는 기존의 한자 '國'자에서 '국회'로 바뀌게 된다.
그동안 국회의원 배지는 '國'자가 '或'라로 오인된다는 의견과 함께, 국회의 상징 문양을 한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앞서 지달 2월 국회사무처가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의원 232명 중 72.4%(168인)가 배지의 한글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찬성 의원의 75%(126인)가 한글 '국' 보다는 '국회' 표기를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정안은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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