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 신제품 효과와 초고화질(UHD) TV 패널 판매확대로 영업이익은 3분기 3890억원(전분기 대비 46.9% 증가), 4분기 5450억원(전분기 대비 40.1% 증가)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2014년 영업이익은 기존 1조1130억원에서 11.3% 상향 조정된 1조25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는 비수기 효과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연구개발비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2% 감소한 590억원으로 예상되며 2분기는 고화질(FHD) TV 패널 가격 안정, UHD TV 패널 비중 증가, 감가상각비 축소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52.5% 늘어난 2650억원으로 전망된다.
15개월만에 LCD TV 패널 가격이 반등해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올해 삼성과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55인치, 65인치 UHD TV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32인치, 42인치 FHD LCD TV 패널 생산을 축소하고 있다"면서 "4월 32인치 FHD LCD TV 오픈셀 가격은 1.3% 상승한 77달러로 15개월 만에 반등했다. 고부가가치 UHD TV 패널 확대로 연발까지 범용 FHD LCD TV 패널 가격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