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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서 경찰관이 음주차량에 치여 순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선강]


업무 도중 음주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졌던 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7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읍내파출소 소속 배모(42)경위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이에 앞서 배 경위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경찰서 앞 교차로에서 허모(20)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였다.

허씨가 몰았던 차량은 교차로 중심부의 하단을 충돌한 뒤 배 경위와 송모(40)경사, 주민 허모(40)씨 등 총 3명을 들이받았고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경찰서 담벼락, 상점 1곳도 덮쳤다.


경찰이 채혈을 통해 운전자 허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284%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배 경위와 송 경사는 술값 시비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다가 무전취식하던 허씨를 파출소로 임의 동행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배 경위가 공무 중에 사망했기 때문에 순직 신청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배 경위의 영결식은 유족과 협의해 오는 9일 구례경찰서에서 경찰서장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한 송 경사에 대해서도 공무상 상해로 관련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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