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오연서가 첫 타이틀 롤을 맡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의 시청률이 2회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하지만 지난 5일과 6일 방송한 방송분에 오연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역과 그들의 부모들이 등장해 열연을 펼치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왔다! 장보리'는 비록 막장 논란에 휩싸이기는 했지만 아역과 중견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점점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오연서를 향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오연서는 긴 무명시절을 거쳐 지난 2012년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MBC '오자룡이 간다'와 지난 2013년 MBC '메디컬 탑팀'에서 각각 주연과 주조연을 맡았다.
그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조연이었고 '오자룡이 간다'와 '메디컬 탑팀'에서는 주연이거나 주조연이었다. 배우가 조연에서 주연이나 주조연급으로 성장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하지만 오연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주연이나 주조연으로 출연한 드라마에서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했다.
그 후 올해 처음으로 출연하는 '왔다! 장보리'에서 오연서는 첫 타이틀 롤을 맡았다. 그러나 그가 예고편에서 선보인 연기에 많은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오연서는 예고편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사투리는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이에 과연 그가 타이틀 롤을 할 만한 역량이 있는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오연서가 출연하는 '왔다! 장보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