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MOU 체결
해외사업, R&D, 교육 등으로 협력분야 확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돗물과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한꺼번에 통합 검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복 검침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한국전력공사는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케이워터 수도권본부에서 수도-전기 통합 원격검침, 해외사업, 연구개발(R&D), 교육 등 공동관심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 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해 협약을 계기로 정부 3.0정책과 연계해 기관 간의 칸막이를 없애고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물 및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된다.
주요 협력내용은 ▲전력선 통신 등을 이용한 수도 및 전기 통합 원격검침 ▲해외 수력발전 분야 정보공유 및 공동투자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기술 공동연구 ▲시화호 송전철탑 경관개선 ▲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 등이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과 에너지를 관리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국민이 원하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전력공사 사장도 "이번 체결로 두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력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대국민 후생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