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동서식품 카누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캠페인이 지난 3일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APAC Effie Awards 2014)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제품 및 서비스(New Product or Service)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에피 어워드는 실질적 마케팅 성과에 초첨을 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성과(Marketing Effectiveness) 어워드로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보인 마케팅 전략, 커뮤니케이션 , 캠페인 등을 선정한다. 전미 마케팅 협회(AMA)에 의해 1968년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 등을 발굴해 마케팅과 학계의 동반 성장을 주도해왔다.
카누는 2011년 출시 이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일관된 캠페인을 집행해 출시 3년 만에 6억 잔 판매를 돌파, 최단 기간 최다 음용 잔 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발매 초기부터 소비자 체험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피 어워드 심사위원은 "카누의 마케팅은 무척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디자인 되어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며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 모두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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