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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가 배달하는 딸기…카이스트의 이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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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가 배달하는 딸기…카이스트의 이색 축제 ▲딸기를 배달하게 될 무인수송기.[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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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카이스트(KAIST)가 무인기를 이용해 딸기를 배달하는 이색 축제를 연다. 카이스트(총장 강성모)는 4일부터 교내에서 'HAPPY KAIST 2014' 행사의 일환으로 '벚꽃축제'와 '딸기축제'를 개최한다.

11일에는 교내 전역에서 KAIST만의 전통인 '딸기축제'가 열린다. 1995년 무렵 지역의 딸기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딸기축제'는 학과·동아리·연구실 구성원이 중앙도서관 앞 잔디밭 등에서 모여 앉아 딸기를 나눠 먹으면서 친목을 다지는 행사이다. 올해 축제에는 특히 무인자동차와 무인기를 활용한 '딸기 배달 시연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잔디밭에 있는 주문자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딸기를 주문하면 주문자의 현재 위치정보가 무인시스템에 전달된다. 이후 무인자동차는 무인항공기를 싣고 차량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한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잔디밭까지는 차량 위의 무인기가 딸기를 싣고 비행을 시작해 잔디밭에 있는 주문자에게 딸기를 배달한다.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한 심현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높은 고층빌딩이나 차량접근이 어려운 곳에 어떻게 하면 쉽게 물건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이번에 시연할 '무인물류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물류산업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벚꽃 : 빛과 환상'을 주제로 열리는 '벚꽃축제'는 교내에서 벚꽃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카이마루 앞 기숙사길 주변에서 4일 오후 8시 점등을 시작으로 8일까지 진행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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