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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of Japan' 대신 '동해(東海)' 적힌 지구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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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도서관은 4일 인터넷 서점 티메카코리아로부터 지난달 25일 '동해'가 명기된 지구본 2개를 기증받아 도서관 안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두 지구본은 3대 째 이탈리아에서 유럽 명품 수제 지구본을 제작하고 있는 '조폴리 지오그라피카(Zoffoli Geographica)'가 제작했다. 서울도서관 측은 동해 표기가 된 서양 제작 지구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서울도서관은 기증받은 지구본 2개를 2층 로비와 4층 세계자료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지구본을 기증한 김태진 티메카코리아 대표는 "'일본해'를 '동해'로 바꾼 수제 지구본을 뉴욕공립도서관 맨해튼 본관에 기증했다"면서 "한국의 대표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에도 그런 지구본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증의 동기를 설명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기증받은 지구본을 전시해 외국인에게 '동해'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추후에도 동해에 대한 자료와 지도책 등을 수집·전시해 우리 역사를 널리 바르게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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