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이익 개선이 빠르고 견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LED 사업부의 수익이 턴어라운드하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이익의 개선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이라며 "LED 부문에서 광효율이 개선되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파워 LED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기술과 제품에서 선도 업체들을 따라잡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LED 전구 시장의 개화가 LG이노텍에게 유리하고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자부품의 경우 안정적인 자동차 전장부품과 카메라모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LG이노텍의 2014년과 2015년 영업이익을 각각 9%, 10% 상향 조정한 2301억원, 317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유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 우호적인 환율, 보수적인 가정, 주요 전자부품들의 수익성 유지, 예상보다 우호적인 TV 업황 등으로, 중요한 것은 환율 정도를 제외하면 이러한 변화들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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