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TOP 5 종합물류회사로 등극하기 위해 연내 해외법인 정리작업을 마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1일 대한통운과 CJ GLS 통합 이후 총 27개 해외법인 중 24개의 해외법인명을 변경했다.
CJ대한통운의 새로운 해외법인명은 'CJ korea express'로 정해졌다.
CJ대한통운은 해외법인명을 바꾸면서 중복 투자 법인의 경우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법인의 경우 대한통운과 CJ GLS에서 각각 운영하던 법인을 합쳐 'CJ korea express U.S.A corporation'로 통칭키로 결정했다.
기존 국제운송대행업, 국제해상운송업, 국제항공운송주선업 등을 수행하던 대한통운내 법인과 창고업, 포워딩업, 운송업을 진행하던 CJ GLS 법인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이 해외거점 통폐합 작업을 완료하면 해외영토 확장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통합 이후 5조원을 M&A에 투입해 2020년 글로벌 상위 5위 종합물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 스마트카고사(지분 51%)를 인수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승인 시기가 다르고 파트너사와의 계약관계에 따라 해외법인명 변경이 지연됐다"며 "향후 해외 50개국에 200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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