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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과대 국현 교수팀,심장비대증 유발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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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과대 국현 교수팀,심장비대증 유발 기전 규명 전남대 의과대 국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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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심장비대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 의과대학 국현 교수팀이 발표한 “HDAC2 단백질 아세틸화에 의해 심장비대증이 유발된다”는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인 심장혈관 잡지 ‘써큘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지에 3월28일자로 게재됐다.

심장비대증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장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지는 병으로 국현 교수팀은 지난 10여 년간 이 병의 발생기전에 대해 연구해 왔다.


특히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수행한 ‘histone deacetylase 2 (HDAC2)’에 대한 심장비대증 연구는 전세계에서 독보적이며, 연구결과는 심혈관계 최상위군 잡지들에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현 교수팀이 “심장비대증의 발생과정에 HDAC2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예전 발표논문에 기초해 그 새로운 활성조절기전을 밝힌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HDAC2 단백질 자체가 아세틸화되며, 이 과정에 의해 이차적으로 동일 단백질이 인산화되어 활성화됨“을 밝혔다.


특히 기존에 서로 상반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class I HDAC‘와 ’class II HDAC‘간의 직접적인 상호 아세틸화조절에 의한 심장비대증 유발기전을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에서 HDAC 억제제를 사용할 때 원치 않게 심장비대가 악화될 수 있음을 밝혀 향후 약제 개발 시 이러한 점을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가지정연구실 (National Research Laboratory, 심장근육질환 후생성조절 연구실)과 의과학연구센터 (Medical Research Center, 유전자제어의과학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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