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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安 연설, 앞뒤 안맞는 위선적 내용"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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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安 연설, 앞뒤 안맞는 위선적 내용"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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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누리당이 2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위선적인 내용"이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안 대표의 연설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여당 탓'의 연장선이었다. 내용 없는 맹탕 연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있는데, '약속'이라는 단어를 쓸 자격 있는지 묻고 싶다"며 " '제3정당 창당하겠다', '100년 정당 만들겠다',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합당을 했고, 안철수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께서 언급한 ‘민생, 안보, 합리적 개혁’은 최경환 대표가 말했던 '민생, 안보, 국익'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는 ‘기초연금법’을 포함한 복지3법과 서민의 삶에 직결된 법안, ‘원자력방호방재법’, ‘북한인권법’등과 같이 안보와 국익을 위한 법안의 처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번 연설은) 안 대표 스스로 새정치 소멸을 자기 고백한 연설"이라면서 "정치공세 외엔 그저 기존 내용을 짜깁기해서 나열한 정도로, 정치 초년생의 신선함은 보이지 않고 초짜로서의 엉성함만 드러낸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안 대표가 여야공동대북특사단 구성을 제안한데 대해서는 "급박해진 안보 상황과 따로 노는 ‘감(感)떨어지는’ 한가로운 발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대통령과의 회동 제안에 대해 "정치공세에 동조하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남을 제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것은 언제나 변함없으며, 국정과 민생을 논의하는 만남이라면 언제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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