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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공기관 보수·복리후생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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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강원랜드·가스기술공사 3분기 중간평가
방만경영 개선 미흡시 기관장·상임이사 해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그동안 경영평가를 받지 않았던 14개 산하 기타공공기관에 대해 임직원 보수와 복리후생을 집중 조사한다.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부진한 기관의 기관장과 상임이사는 해임 등을 조치한다.


2일 산업부는 제1회 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결정했다.

이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은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원자력연료, 가스기술공사, 인천에너지, 강원랜드, 표준협회, 전략물자, 한일산업기술, 원자력문화재단, 로봇진흥원, 기초전력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다.


보수와 복리후생 항목의 평가지표를 만들고, 고용세습과 과다한 휴직급여, 퇴직금,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공공기관 가운데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 뽑힌 한전기술과 강원랜드, 가스기술공사에 대해서 오는 3분기 중간평가를 실시해 개선실적이 부진하면 해당 기관장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관련 기관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인사관리와 비리행위 근절을 지표로 평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영평가의 사각지대였던 기타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공공성과 경영효율 생산성을 제고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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