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1990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37포인트(0.32%) 오른 1991.9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81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983.78로 소폭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7억원, 1003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20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으로는 36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93억원 순매도, 비차익 453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1.53%), 철강금속(1.11%), 화학(1.18%), 의약품(0.97%), 운송장비(0.51%), 운수창고(0.42%), 통신업(0.32%), 전기전자(0.02%) 등이 상승했다. 은행(-3.63%), 기계((-1.41%), 섬유의복(-0.37%), 건설업(-0.36%), 보험(-0.4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2.78%), 포스코(1.52%), NAVER(0.78%), 기아차(0.67%), 한국전력(1.92%), LG화학(3.74%), 현대중공업(0.71%), 현대차(0.20%), 현대모비스(0.11%)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30%), 삼성생명(-0.8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4종목이 올랐고 309종목이 내렸다. 10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7.50포인트(1.38%) 올라 549.0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20원 내린 10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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