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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3월 한 달 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총 1만5530가구를 발굴했다. 도는 이들 가구 중 도 재정으로 6537가구에 총 19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1가구당 평균 3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또 5468가구에 대해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3월 한 달 동안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특별 조사를 실시해 1만5530가구를 발굴했다. 이는 지난해 3개월간 도가 찾은 복지사각지대 가구 8409가구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도는 이들 가구 중 우선 6537가구에 가구당 평균 30만원씩 총 19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도 재정으로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4389가구에 대해서는 민간 지원으로 문제를 풀었다. 아울러 나머지 5468가구에 대해서는 현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지난달 13일 정부에 국비 34억원 등 총 42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올 들어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찾아내 도와주는' 적극적 복지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지난 한 달 동안 위기가구 찾기에 나섰다. 특히 3월 초 복지정책의 유연화, 제보 봉사자의 조직화, 제보자 인센티브 부여, 기동순회 상시 발굴 전담팀 운영 등을 골자로 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4대전략을 선포하고, 적극적인 위기가정 발굴 의지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최근 무한돌보미를 2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한국전력, 삼천리, 남양유업 등 지역 실정에 밝은 민간 자원의 참여를 이끌어 앞으로 더욱 촘촘한 사각지대 발굴망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찾아 제보한 시민과 공무원에 대해서는 추후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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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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