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불이행 관련, 공식 사과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천금과도 같은 것인데 이 약속을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불이행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원내대표는 "잘못된 약속에 얽매이기보다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잘못은 바로잡는 것이 더 용기 있고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며 공약 불이행 이유를 밝혔다. 새누리당은 대신 6·4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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