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 맞아 '행복한 美來(미래)를 위한 은퇴 파트너' 슬로건 선포
전국 70개 지역 거점점포에 은퇴영업 전담 '미래설계센터' 오픈 및 은퇴설계전문가 70명 배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은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신한미래설계'라는 은퇴 브랜드와 '행복한 美來(미래)를 위한 은퇴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과 은퇴 브랜드 선포식은 서울 태평로 본점 대강당에서 서진원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행장은 이날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과 은행의 비전인 '사랑받는 1등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고객과 사회, 조직과 직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드림(DREAM) 경영'을 제시했다. 이는 핵심역량 차별화(D), 따뜻한 금융 2.0(R), 직원 가치 제고(E), 창조적 혁신(A), 쌍방향 소통 확대(M)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거와 다른 환경 변화 속에서 은퇴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은퇴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 상품 판매 위주의 은퇴사업에서 벗어나 '행복한 가정, 편안한 노후'라는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은퇴서비스가 주로 연금 상품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 방향이었다면 앞으로는 은퇴자금을 준비하고, 모자라는 은퇴자금을 불리고, 은퇴 생활비를 마련하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해 가겠다는 것이다.
서 행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정성을 담아 과거와는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종합적인 은퇴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먼저 전국 70여개 지역 거점점포에 '미래설계센터'를 오픈하고 은행 직원 중 은퇴상담 전문가 70명을 선발해 배치했다. 70명의 미래설계컨설턴트들은 은퇴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적인 은퇴상담 설계는 물론 상속, 증여 등의 심층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은퇴생활비 전용통장인 '미래설계통장'도 출시해 흩어져 있는 은퇴소득(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금 보전을 추구하되 수익률을 높인 저위험·중수익 상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하반기 중에는 기존과는 다른 은퇴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은퇴준비 요약보고서인 '미래설계 브리프' 제공 서비스를 통해 현재 기준으로 고객들이 은퇴준비 현황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신한은행은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은퇴교실'도 오픈해 은퇴와 건강, 취미 등 비재무적인 부분과 은퇴 자산관리 등의 재무적인 부분을 통합, 현장에서 전문가가 직접 은퇴설계를 제시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일 '제1회 부부 은퇴교실'도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우선 서울 지역에서 격월로 실시하고 향후 지방으로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직접 강사진이 찾아가서 교육하는 '미래설계캠프'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서 행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신한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해 은퇴시장의 선도자로서 신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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