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텍사스오픈 챔프' 스티븐 보디치(호주)의 세계랭킹이 339위에서 134위로 무려 205계단이나 치솟았다는데….
31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24점을 받았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둬 동력을 마련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해 오랜 세월 2부 투어를 오가며 우울증까지 극복하는 등 고난의 세월을 보냈던 선수다. 보디치는 이번 우승으로 난생 처음 111만6000달러(11억9000만원)라는 거금을 받았고, 다음주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까지 밟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 1~5위는 변동이 없다. 우즈와 데이, 미켈슨 등 '톱 5' 가운데 3명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한국은 김형성(34)이 80위(1.75점),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99위(1.51점)에 올라 '톱 100'을 지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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