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39)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성현아는 이날도 취재진의 물음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성현아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 제8단독 404호 법정에서 열린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혐의와 관련된 두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2차 공판은 예정된 시각보다 20여분 늦은 오후 3시20분께 시작됐으며, 증인 심문을 위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초 2명의 증인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한 명만이 법정해 출석했다. 공판은 30분 정도 증인 심문이 있은 뒤 3시50분께 종료됐다. 다음 공판은 내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이후 성현아는 변호인과 관계자에게 둘러싸여 곧바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하고 미리 준비 돼 있던 자동차를 타고 떠났다.
지난달 19일에 10여분만에 끝난 1차 공판에 이어 이번 2차 공판도 30분만에 끝나 짧은 시간 내에 어떤 말이 오고갔을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하지만 성현아 측은 “억울하다” 지난 1월16일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두 차례 기일 변경 끝에 지난달 19일 열린 1차 공판은 인정신문만으로 진행됐고 5분 만에 종료됐다.
한편, 성현아 외에 성매매 루머로 이름이 오른 이다해, 신지, 솔비 등은 혐의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아의 2차 공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현아, 검찰은 성매매 혐의 입증할 수 있을까" "성현아, 안쓰럽다" "성현아, 착잡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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