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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오현경이 31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방송인을 꿈꿨던 시절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이날 오현경은 "원래 MC가 꿈이었다"며 "그래서 고등학생 때 나이를 속이고 공개오디션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작정 나갔는데 최종 5인 안에 들었다"며 "그런데 그 중에 같이 모델 활동을 했던 언니가 있었다. 그가 내 신분을 밝혀 탈락하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현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언니 행동이 맞다.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덕분에 피디 눈에 들어 단역이지만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고 방송계에 입문한 계기를 털어놨다.
이후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그 때도 또 대학생이라고 나이를 속였다"며 "안 그랬으면 배우로 데뷔를 못 했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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