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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 '여행목적지' 설정 횟수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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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이용자 1700만명, 불국사 가장 많이 갔다


살랑살랑 봄바람… '여행목적지' 설정 횟수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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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전국 각지에는 봄꽃축제가 한창이고 여행사마다 봄맞이 '힐링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싱그러운 봄의 계절에 사람들은 나들이나 야외활동으로 어디를 즐겨 찾을까. 국내 1700만명이 이용하는 SK플래닛 T맵을 통해 목적지 설정횟수가 많은 상위 장소들을 분석해봤다.

31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이달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문화생활시설은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동 코엑스, 3위는 인천 소래포구가 차지했다. 여행ㆍ레저 분야에서는 1위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 2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3위 서울 과천 서울대공원 순이었다. 바쁜 현대인의 특성상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휴양림 중에서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 가장 많았고,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가 뒤를 이었다. 3위와 4위는 각각 전남 담양군 죽녹원과 전남 광양시 청매실농원 등이 차지했다.

전국 모든 지역이 하루만에 이동할 수 있는 한반도의 특성이 잘 드러난 여행지는 사찰이었다. 서울이나 수도권 주변을 벗어나 경북 경주의 불국사가 1위를 차지했다. 부산 기장군의 해동용궁사와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도 각각 2ㆍ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 남해군 보리암, 충남 예산군 수덕사도 눈에 띄었다.


T맵은 올해로 가입자 1700만명을 넘어섰다. 한달 평균 750만명이 6000만 건을 검색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주목할 기능은 이용자들이 개인화된 맞춤형 목적지를 등록ㆍ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자녀의 돌잔치를 앞둔 사용자가 행사가 열리는 '△△호텔'을 '○○○돌잔치'로 등록하면 친지나 친구들이 T맵 검색창에 '○○○돌잔치'를 입력해 행사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


또 미래 시점의 특정 요일과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목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하는 '타임머신'도 눈에 띈다. 이 기능과 스케줄을 연동해 사용자의 스케줄과 목적지를 달력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출발 시각을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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