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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어떤 원내대표가 되고 싶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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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월로 예정된 첫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사상 첫 여성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이 한국 정치사에 첫 여성 원내대표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박 의원은 3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엇을 하는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민주화라는 기본 뿌리를 지켜가면서 민생으로 접근하는 원내대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그동안 경제민주화의 기본 뿌리가 되는 법들이 있는데 이명박 정부를 거치며 이 법들이 후퇴를 했다"며 "이같은 흐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제민주화의 근간은 재벌들이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늘릴 수 있게 해주느냐 마느냐에 관한 것"이라며 "재벌들이 계열사를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난 회사들이 빵집과 콩나물 회사 같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벌들이 계열사를 계속 만들게 해주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제민주화의 뿌리가 되는 법을 흔히 말하듯 바꿔먹기 하면서 경제민주화의 밑동을 치게 되면 가지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며 "기둥을 지키면서 99%의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 중견기업, 영세 상인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게 야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가 된다면 경제민주화 외에도 사법개혁과 국정원 개혁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가 민생을 위한 부분이라면 사법개혁과 국정원 개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도 중요하지만 7월 재보선 중요하다"며 "새로 뽑는 원내대표는 선거 승리에 도움 주는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7월 재보선은 여야간의 사활을 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에게 따라붙은 강성 이미지에 대해 "언론에는 강한 모습이 비춰져 왔지만 안에서는 협상과 협력의 자세 역시 유지했다"며 "외촉법과 상설특검 모두 협상과 타협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강한 힘이 있을 때 존재한다"며 "협상을 하려면 강할 때도 있고 때때로 부드러울 때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법사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4월 국회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졌던 황제노역 방지법과 로스쿨을 거치지 않더라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변호사법 개정안, 사면법 개정안을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원내대표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박 의원은 "의원 한 분 한 분이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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