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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銀 통합의 힘…'글로벌' 시너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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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통합법인사 두 은행 강점 결합
글로벌 연계 영업으로 시너지 높여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기대하던 외환은행과의 '시너지'가 최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중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법인이 출범하면서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지 2년. 드디어 글로벌에서 두 금융사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하나금융내 다른 계열사들이 연계 영업을 통해 글로벌 시너지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현지에서 두 은행의 강점이 결합된 성공사례다. 하나은행은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에서, 외환은행은 기업금융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중국 외환은행은 비거주자(NRA) 정기예금 신규를 성공시킨데는 하나대투증권의 공조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모집하고 구조화 거래를 거치는데 하나대투증권의 원조가 주효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 상호보완도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 외환은행은 캐나다내 지점이 없는 하나은행이 캐나다로 송금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캐나다 현지은행을 중계은행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신속한 송금처리가 가능하다"며 "연간 3억달러에 달하는 중계 수수료도 절감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외환은행이 강점을 가진 외환업무에서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두 은행은 2012년부터 외국통화 조달 창구를 외환은행으로 일원화해 비용을 절감했다. 이로써 환전 가능한 외국통화가 기존 30개에서 42개로 확대되고 현찰수수료율는 평균 12% 인하됐다. 외환은행의 '위폐지배 감식 서비스'를 두 은행 본점부서에 적용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오는 2025년까지 그룹내 글로벌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그룹의 주요 목표중 하나이다"라며 "국내의 저성장, 저마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계영업 강화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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