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가 새 외국인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에버렛 티포드(29)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30일 지난해까지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던 왼손투수 티포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 50만달러(약 5억3400만원)에 별도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조건이다. 인센티브 금액은 선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티포드는 최고구속 150㎞가 넘는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와 커브 등을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도 강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5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4승 35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했는데,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티포드는 다음달 2일 입국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티포드 영입을 끝으로 LG는 외국인선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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