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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 인·허가 2만9707가구…전년比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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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실적 1만1031가구로 1년 전보다 29.1% 감소

2월 주택 인·허가 2만9707가구…전년比 37.6%↑ 2월 주택건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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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1년 전에 비해 37.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던 인·허가 실적이 올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만9707가구로 지난해 2월 대비 37.6%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320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54.4% 증가했다. 구리갈매, 하남미사 등 경기지역 공공주택지구 인·허가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1만7387가구로 27.8% 증가했다. 특히 광주전남혁신도시(2634가구)와 울산남구 재건축 물량(1758가구)의 영향을 받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1만882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882가구로 각각 45.9%, 25.2% 많아졌다. 이중 도시형생활주택은 3815가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이 2834가구로 1년 전에 비해 140%나 늘었고, 민간은 31.7% 증가한 2만6873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2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1만1031가구로 지난해 2월 대비 29.1% 감소했다.


지역별로 분양 실적 추이를 보면 수도권이 357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5.7% 줄었다. 이는 서울신내3지구, 은평뉴타운 등 서울지역 분양 물량이 증가했는데도 지난해 동탄2지구 대규모 분양 영향에 따라 경기지역의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방의 분양실적이 세종시,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경남양산물금지구등 일부지역에 그치면서 16.9% 줄어든 7453가구로 집계됐다.


2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5381가구(수도권 9436가구, 지방 1만594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1%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9436가구로 40% 감소했다. 동탄2지구의 착공실적이 지난해 2월 4500가구에서 올 2월 1135가구로 크게 감소하면서 수도권 전체 실적도 덩달아 줄었다. 지방은 부산명지지구 등 아파트 착공 실적(2950가구)이 급증하면서 7.0% 증가한 1만5945가구가 공사를 시작했다.


2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8316가구(수도권 1만1156가구, 지방 1만7160가구)로 4.5% 증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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