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과 러시아가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미국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에 따르면 4박5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지난 28일 귀국한 알렉산드로 갈루쉬카 장관은 방북 기관 중 북한과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액 10억 달러(약 1조원)를 달성키로 했으며, 양국 간 무역에서 대금결제는 러시아 루블화로 하기로 했다.
회담록에는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양국이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으며, 이밖에도 회담에서는 북한에 진출한 러시아 기업을 위한 제반 문제와 북한 나진항 개발, 광산 현대화, 발전소 재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양국은 오는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추가 회담을 개최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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