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해 9월 영입된 강찬수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1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28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월 영입된 강 부회장이 4개월간 급여로 5억500만원, 상여(업무추진비)로 3500만원, 장기 성과보수로 자사주 등을 주는 스톡그랜트 8억100만원 등 총 13억4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의 임기가 지난 9월17일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월급으로 약 4억4000만원정도를 받은 셈이다.
이는 회사의 최대주주인 권성문 KTB그룹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보수로 받은 8억원, 지난해 9월 사퇴한 주원 전 KTB투자증권 대표가 받은 급여 10억원 보다 많은 금액이다. 주 전 대표의 급여는 퇴직소득 7억26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한편 강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비용절감과 특성분야 집중을 목표로 본사영업부를 포함해 8곳이었던 영업점을 6곳으로 줄였다. 또 영업점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100여명을 구조조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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