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자치구 무기계약직 노동자 자체교육 참석"
"무기계약직 임금·근로조건 차별 등 해소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열린 ‘5개 자치구 무기계약직 노동자 자체교육’에 참석한 이 의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비정규직은 근로자 837만 명 중 저임금 노동자가 46.1%에 해당하는 386만 명에 달한다”며 “전체 임금노동자의 절반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문제는 한국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이 공약한 ▲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 ▲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유도 등은 구호에 그치고 있을 뿐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무기한’ 계약직으로,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유도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으로 추진해 오히려 저임금·비정규직 일자리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부터 모범 사용주로서 상시적 업무에 정규직 채용 원칙과 관행을 확립해 전체 비정규직의 차별대우와 고용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부문 내 상시적 업무에 있는 기간제 등 직접고용 비정규직과 용역, 파견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 노동자에 대한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해 ‘실질적 정규직’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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