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시아팀의 완패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매리골프장에서 개막한 유라시아컵(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매치플레이 5경기에서 아시아팀이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5로 대패했다. 아시안(A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가 공동 창설한 대륙 간 골프대항전이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형성(34)은 니콜라스 펑(말레이시아)과 조를 이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조에게 3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펑이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솎아내 초반에 승기를 잡는 듯하다가 이후 6홀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오다 고메이-다니하라 히데토(이상 일본) 조 역시 토마스 비외른-토르비외른 올레센(이상 덴마크) 조에게 2홀 차로 패하는 등 아시아팀에서 단 1조도 승점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대회 둘째 날인 28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매치플레이 5경기가 열린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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